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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성장모멘텀 위해 베트남·인도에 집중해야"
등록일 2016.10.11 조회 1184

전경련 "성장모멘텀 위해 베트남·인도에 집중해야"

 

 

그동안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을 견인해 온 수출이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성장모멘텀을 만들기 위해서는 국내 기업들이 베트남과 인도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전경련이 주장했다.


엄치성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본부장은 지난 23일 경기 여주 썬밸리호텔에서 열린 추계세미나에서 '수출 VI(비)거리를 늘려라'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 침체와 주요국들의 보호무역주의로 인해 세계 교역성장률이 4년(2012∼2015년) 연속으로 경제성장률보다 떨어지는 현상이 1995년 세계무역기구(WTO) 출범 이후 처음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가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유지하려면 우선 수출지역을 다변화해야 하며 이 가운데 유망 신흥국인 베트남과 인도에 적극적으로 진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엄 본부장은 한국 수출의 문제점에 대해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의 19개월 연속 감소 ▲주력 5대 수출품목의 노령화(평균 연령 36세)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율 하락(2011년 202.7%→2015년 15.4%) ▲대(對)중국 수출 편중(전체 수출의 32%) 등을 지적했다.


또 ▲세계 교역성장률 하락 ▲세계 각국의 보호주의 확산 ▲수출의 32%를 의존하던 중국의 경제성장세 둔화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와 관련, 우리나라 수출의 재도약을 위해 베트남과 인도지역을 추가로 개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베트남과 인도가 유망 신흥국으로 부각되는 이유로는 ▲해외 투자를 유치하는 경제정책 추진 ▲양국 성장률과 직접투자 증가률의 중국 추월 ▲저렴한 인건비와 젊은 중위연력으로 인한 높은 소비성향 등을 제시했다.


엄 본부장은 "수출이 이렇게 1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우리나라의 수출의존도가 현저히 높은 중국은 수입에 의존하던 중간재를 중국산으로 대체하는 홍색공급망을 추진하고 있어 수출이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중국이 그동안 시장도 크고 경제발전에 도움이 됐지만 각종 규제 등으로 인해 비즈니스를 하기에는 점점 더 힘들어질 것 같다"며 "중국의 소비시장에 진출해야 하지만 그것은 단기간에 이뤄지기는 어려운 상황에서 '넥스트 차이나'를 찾는 취지에서 베트남과 인도가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삼성, 현대자동차, LG, SK 등 대기업을 필두로 베트남에는 1300여개, 인도에는 300여개의 국내 기업이 진출해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