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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中企 해외 생산거점, 中보다 베트남 선호"
등록일 2018.09.28 조회 1202
국내 중소 제조업체들이 해외 생산거점으로 중국보다 베트남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무역협회가 제조시설을 보유한 국내 중소 수출기업 1008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중소 제조기업 수출 경쟁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이 해외 생산거점으로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베트남(37.3%)으로 중국(23.2%)을 넘어섰다. 

 해외 생산시설이 있는 256개사 중 142개사는 "해외공장을 더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해외 수출시장에서 중국·일본·미국·독일·베트남 등 주요 경쟁국들의 선두업체 경쟁력 수준을 '100'으로 했을 때 한국 기업들의 종합 경쟁력은 '92.3'으로 나타났다. 

 한국 기업들은 품질(105.6)과 서비스(101.4) 분야에서는 경쟁력이 앞섰지만, 가격(92.3)과 판매·마케팅(92.3)에서는 뒤쳐졌다. 특히 일본의 선두 경쟁업체들과 비교했을 때는 가격, 품질, 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서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한국 중소 수출기업들은 해외 마케팅을 할 때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새로운 분야보다는 '전시회 참가', '고객사 직접 방문'과 같은 전통적 마케팅 방식에 더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전시회 참가와 고객사 직접 방문 등의 이용 비율은 각각 36.1%와 35.2%를 기록한 반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전자상거래 등의 활용비율은 각각 34.4%와 10.5%에 그쳤다. 

 한국 중소기업들 중 "제조 스마트화를 위해 자동화를 적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도 28.7%에 불과했고 그나마도 주로 바코드, 무선주파수인식(RFID) 등 재고 파악을 목적으로 일부 공정에서만 활용하는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이유진 무역협회 연구원은 "국내 중소 제조업체들이 온라인 플랫폼 활용이나 제조 스마트화 같은 혁신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는데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